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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가 공개하는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3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21명,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뉴욕타임스(NYT)가 공개한 집계에서는 최소 210명 감염, 사망자 12명이다. 전날보다 확진자 수는 60여명, 사망자 수는 1명 늘었다.
캘리포니아주 시애틀에서만 하루 만에 추가 확진자 24명, 사망자 1명이 확인됐다. 이로써 워싱턴주 전체 확진자 및 사망자는 각각 총 70명, 11명으로 늘었다. 미국 전체 사망자 중 11명이 워싱턴주에서 나왔으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킹카운티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처음으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휴스턴과 테네시주 등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캘리포니아에서 나온 첫 사망자가 크루즈선을 타고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며 제 2의 ‘프린세스 다이아몬드’호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시 사망자는 지난달 11~21일 ‘그랜드 프린세스’호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멕시코로 여행했는데, 이 배는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당일 곧바로 새로운 승객을 태우고 하와이로 출발했다. 숨진 남성과 함께 멕시코를 여행한 사람 수는 62명이다.
샌프란시스코 보건당국은 이날 2명의 첫 확진자 사례를 발표하면서 “이미 지역사회에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고 추정했다. 그랜트 콜팩스 박사는 “우리는 확진자가 어느 시점에 어떻게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 알지 못한다. 이는 이미 지역사회에 퍼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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