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日·臺 상승..수출株 강세

실적 기대감이 증시 향방 결정
日 해운株 급반등..철강株도 강세
  • 등록 2007-02-09 오후 4:23:20

    수정 2007-02-09 오후 4:23:20

[이데일리 정원석기자]9일 오후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엔화 강세 반전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진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이 결정됐다.

전날 폭락한 해운주의 급반등과 수출주의 강세를 디딤돌로 삼아 일본 증시가 하루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대만 증시도 사흘만에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조정받았다. 홍콩 증시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일본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며 하루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23% 오른 1만7504.33으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1.45% 상승한 1745.09거래를 마쳤다.

해운주들이 전날 급락을 딛고 급반등했다. 전날의 낙폭이 지나치게 컸다는 심리가 작용했고 고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부추겼다. 전문가들은 해운, 철강업종이 전통적인 고배당 종목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엔화 강세 전환 우려가 줄어든 것도 상승세에 한 몫했다.

전날 폭락한 니폰유센이 2.88% 올랐다. 미쓰이O.S.K와 가와자키 가이젠은 각각 9.96%과 9.06% 폭등했다. 철강주도 강세다. 신일본제철(0.86%)와 고베스틸(2.05%), JFE홀딩스(2.94%) 등 철강주도 동반 상승했다. 소니(2.40%)와 도요타(1.00%), 혼다 자동차(2.76%)등 수출주와 도시바(1.51%)와 NEC(2.17%) 등 반도체주도 강세다. 미쓰비시 UFJ와 미즈호, 스미토모 미쓰이 등 금융주도 3% 넘게 올랐다.

대만 증시는 사흘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22% 상승한 7859.53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이 현재 실적보다는 미래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AU 옵트로닉스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 1분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승 중이다. 이 밖에 씨티그룹의 화교은행(BOOC)을 인수 계획과 중국이 대만 여행 제한 완화 조치를 이번 춘절(음력 설) 발표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세계 2위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UMC)가 1.98% 올랐다. AU 옵트로닉스(2.34%)와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0.92%) 등 LCD 업체들도 오름세다. 콴타컴퓨터(2.46%)와 모젤비텔릭(3.17%) 상승했다. 포모사 호텔도 2.25% 올랐다.

사흘간 상승했던 중국 증시가 숨고르기에 나섰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27% 하락한 2730.38로 장을 마쳤다. 선전 종합지수도 0.26% 빠졌다.

홍콩 증시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홍콩의 항셍 지수는 한국시간 오후3시35분 현재 전날보다 0.12% 내린 2만705.62를 기록 중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H 지수도 0.05% 빠졌다.

인도증시는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로 출발했지만 하락 반전 중이다.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는 전일보다 0.47% 하락한 1만4580.55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는 전일대비 0.08% 올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