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봄호프 트레져 익스피리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STO를 활용해 투자자와 끈끈한 관계를 구축하는 법’을 주제로 강연하며 “투자자와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봄호프 CTO는 STO가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보다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상품은 투자자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것, 그리고 의미있는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STO는 새로운 금융투자 기법으로 현재 시작 단계에 있기 때문에 안전한 투자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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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봄호프 CTO는 “STO에서 신뢰와 투명성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자와의 ‘일상적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열린 소통이 중요하다.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영업비밀이 아니라면 투자자에게 공시해야 한다”며 “우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이 훌륭한 금융수단이라는 믿음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TO는 일회성 투자가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찾고 있는 보물은 무엇인지, 투자자에게 어떤 여정을 제공할 수 있는지, 어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알린다. 메타버스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에게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하기도 하고 TV쇼를 선보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자에게 몰입형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투자자들을 모으겠단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성공적인 STO가 가능하기 위해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기반을 이용해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2차 유통시장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 투자자가 미래의 투자자가 될 수 있으며 이는 STO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