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난방비, 한 4개월 힘드실것"…'尹 공언' 중산층 지원에도 난색

성일종 국힘 정책위의장 라디오 인터뷰
"난방비 4개월 정도 힘드실 것"
"전 정부서 조금씩 조금씩 인상했어야"
'대통령 공언' 중산층 난방비 지원에도 "현재는 기재부 난색, 어렵다"
  • 등록 2023-02-09 오전 10:47:29

    수정 2023-02-09 오전 10:47:2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앞으로 난방비로 한 4개월 힘드실 것”이라며 가계 부담을 인정했다. 성 의원은 중산층 난방비 지원도 당정 절충점을 못찾았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성 의원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난방비 폭등 문제에 대해 “결코 전 정부를 비난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국제 시세가 변동하고 했을 때는 그때그때 조금씩 조금씩 인상을 해서 국민에 대한 한꺼번에 나오는 이 충격을 완화할 필요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전 정부에서 너무 안올려서 문제라는 주장이다.

성 의원은 “국민들께서 겪고 계신 어려움에 대해서는 참 죄송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없었다가 갑자기 한 38% 이렇게 올라가니까 또 가스사용량이 많아진다”면서 “그러다 보니까 한 4개월 정도는 아마 힘드실 것으로 저희도 예측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외국은 2배 내지 4배 정도가 올랐다. 저희가 38.5%인가 이렇게 올랐다. 수치는 조금 틀릴 수 있는데 외국에 비해서는 저희가 많이 감내하고 있다”며 해외에 비해 인상폭이 낮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성 의원은 중산층 난방비 지원에 대해서는 “지금 국가재정이나 여러 가지 고려했을 때 기획재정부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난색)”이라고 답했다.

성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중산층 지원을 공언했음에도 기재부가 반대한 데 대해서도 “그게 좋은 나라 시스템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이렇게 얘기를 하셔도 국가 재정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문제가 있으면 말씀드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까지는 기재부가 난색을 표하는 게 맞다”고 정리했다.

성 의원은 ‘중산층 지원은 어렵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도 “네”라고 답하며 “정부의 재정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이 있기 때문에 절충점을 아직까지 못 찾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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