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한마리 2만원 시대…편의점표 치킨 뜨는 이유

CU, 4월 1~10일 치킨상품 판매량 전월比 57% 급증
치킨 가격·배달비 급등에 합리적 가격 인기 비결로
실제로 1만원대 ''자이언트 치킨박스'' 무려 7배 급증
공원·경기장·주택가 순으로 높은 매출 증가세
  • 등록 2022-05-12 오전 11:17:26

    수정 2022-05-12 오전 11:17:26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날로 치솟는 물가에 치킨 한 마리 사먹기 겁나는 시대, 편의점표 가성비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U에서 선보인 자이언트 치킨.(사진=CU)


12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조각치킨과 치킨 세트, 닭강정 등 치킨 관련 상품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

상권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같은 기간 공원 인근 편의점은 6.7배 매출이 급증했고 뒤이어 경기장 4.8배, 가정주택 2.4배 순으로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하루 해가 길어지면서 퇴근 후 가볍게 집에서 치맥을 즐기거나 야구 시즌을 맞아 경기장으로 나온 응원객, 주말 나들이객들이 매출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특히 가성비는 편의점표 치킨을 찾는 고객들의 핵심 배경으로 꼽혔다. CU가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치킨 관련 상품 중 단연 가성비 상품으로 꼽히는 ‘자이언트 치킨박스’는 1만900원의 가격 장점에 힘입어 판매량이 무려 7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제품은 CU가 지난 2월 점포에서 직접 튀긴 치킨과 치즈볼, 소스, 콜라 등을 세트로 구성해 출시했다.

또 다른 가성비 상품인 냉장으로 판매되는 자이언트 닭강정 시리즈 3종(매콤·달콤·반반)도 인기다. 해당 상품들 역시 합리적인 가격에 시중 닭강정 상품의 1.5배 수준의 양을 담아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매출이 45.5% 증가했다. 이외 1인 가구들이 선호하는 컵치킨, 치킨꼬치, 조각치킨 등 소용량 치킨 매출도 원룸촌, 오피스텔 등 독신자 주택입지를 중심으로 높은 신장률(50.5%)을 보였다.

CU는 치킨 자체 가격 뿐 아니라 배달비 급등 이슈도 편의점표 치킨 흥행에 원인이 되고 있다고 봤다.

CU 관계자는 “최근 식용유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치킨 한마리 값이 2만원 안팎으로 인상된 데다 라이더의 공급 부족으로 배달비까지 4000원으로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CU 치킨 관련 상품들은 1만원 안팎의 합리적인 가격에 더해 배달도 가능하지만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미리 주문하고 가까운 CU에서 픽업하는 ‘편PICK’서비스를 이용하면 배달비 부담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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