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홍콩·대만 하락..싱가포르 1.8%↑

  • 등록 2002-06-25 오후 7:12:56

    수정 2002-06-25 오후 7:12:56

[edaily 유용훈기자] 25일 홍콩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0.45% 하락한 1만608.98포인트를 기록했다.

금융주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남미에 대한 대출규모가 큰 HSBC 홀딩스는 브라질의 경제 위기 여파로 0.56% 하락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HSBC홀딩스는 브라질로부터 결제받지 못한 29억6000만달러 규모의 채권을 소유하고 있다. 동아은행도 0.62% 떨어졌다.

이밖에 중국해양석유(CNOOC)는 새로운 천연가스 개발 계획이 알려지면서 0.48% 상승했다. 또 소형전기모터 제조업체인 존슨 일렉트릭 홀딩스는 3.26% 하락했다.

싱가포르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스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1.82% 올라간 1565.80포인트를 나타냈다.

부동산개발업체 캐피털랜드는 6.43% 급증했고, 시티 디벨로프먼트 역시 5.45% 상승폭을 기록했다. 케팰랜드는 6.67% 뛰어올랐다.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3.39% 올랐고 반도체 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도 4.09% 상승했다. 네트워킹업체인 데이타크레프트 아시아는 3.33%,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3.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싱가포르 전화사업자인 싱가포르텔레콤은 경쟁업체인 모바일원이 통화량이 많은 시간대의 요금을 절반으로 인하한다는 발표 여파로 1.48% 떨어졌다. 증시전문가들은 "경쟁업체의 이 같은 조치가 싱텔에게 요금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증시는 달러/대만달러 환율이 전일 13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이면서 수출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28% 떨어진 5316.04포인트를 기록했다.

수출비중이 높은 컴퓨터관련업체가 하락했다. 대만 3위의 마더보드제조업체인 엘리트그룹 컴퓨터시스템은 6.30% 급락했다. 디스크 드라이브 제조업체인 라이트온 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는 6월 실적이 전월보다 저조할 것이란 전망으로 6.00% 밀렸다. 컴팩매뉴팩처링은 실적이 전년동기보다 저조할 것이란 전망으로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 6.98% 급락했다.

전날 D램의 현물가 상승세에 탄력을 받아 장초반 반등을 시도했던 D램업종은 이날 기준물인 128메가 D램 가격이 오른 반면 256메가 D램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다시 하락했다. 모젤비텔릭은 0.93% 밀렸고 윈본드 일렉트로닉스도 1.92% 떨어졌다. 대만 1위 D램업체인 난야테크놀로는 4.76% 급락했다.

반면 주문형 반도체업체들은 올랐다. 대만반도체(TSMC)는 2분기 설비가동률이 평균 80%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 1.46% 상승했고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1.23% 올랐다.

증시전문가들은 대만 전자관련업체들이 2분기 환율로 인한 큰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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