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수헌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차남 선협씨(36)가 경기도 포천의 포천아도니스CC 사장으로 취임했다. 대우그룹 2세가 최고경영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천아도니스CC는 김 회장 부인 정희자(65) 전 대우개발 회장이 실질 소유주다. 현재 포천아도니스CC를 운영하는 (주)아도니스의 법적 대표이사는 김충곤 상무로 돼 있다. 그러나 실제로 운영을 책임지는 사장에는 선협씨가 이달초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1월 이사로 이 골프장에서 근무를 시작한 선협씨는 상무를 거쳐 사장에 오름으로써 본격적으로 경영일선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선협씨는 아도니스CC와 함께 이 골프장 입구에 짓고 있는 `G&H호텔`까지 경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