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사고 가족 43명 현지로…"사고수습-정부, 가족돌봄-여행사"

기존 40명에 추가된 가족 3명 오늘 오전 현지로 출발
외교부는 사고 수습·여행사는 가족 돌보며 역할 분담
  • 등록 2019-05-31 오전 10:38:06

    수정 2019-05-31 오후 12:06:17

지난 29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AFP)


[이데일리 김보겸 신민준 기자]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가 발생한지 이틀째인 31일 피해자 가족들이 현지로 연이어 출발하고 있다.

이상무 참좋은여행사 전무이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 40명이라고 했던 기존 계획에서 전날 야간 중 3명의 출국 계획이 추가돼 43명이 현지로 출국한다”며 “추가된 3명은 이날 오전 10시15분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7시40분(현지시간)에 부다페스트 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또 현장 사고 대응은 외교부 중심으로 사고 수습에 전념하고 여행사는 가족들을 돌보는 형태로 역할을 분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에서 파견한 직원 14명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30일 오후 8시쯤 공항에 도착해 사고 현장에 오후 9시 15분에 도착했다”며 “10여분간 현장을 점검한 후 15분 거리인 대사관으로 이동해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함께 지역대사관 주관 미팅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견 직원 14명 중 12명은 현장에 투입된다. 나머지 2명은 숙박과 교통 등 후방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며 “그간 피해자 가족과 파견 직원들이 머물 숙소 수배가 어려웠지만 정부 대책반에서 4개 호텔을 수배해 객실 배정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번 사고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국내시간 지난 30일 오전 4시) 발생했다. 사고 유람선에는 한국인 관광객 30명과 여행사 인솔자1명, 현지 인솔자 1명, 현지 사진사 1명 총 33명의 한국인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사고 유람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관광객 중 7명이 사망했고 7명이 구조됐으며 19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 중에는 6세 여아도 포함됐다. 최고령자는 72세 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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