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애플, 의식적·구조적으로 특허침해했다"

네덜란드법원 특허소송 첫 공판
애플 "인텔 칩셋으로 라이센스 커버됐다"
  • 등록 2011-09-26 오후 9:51:51

    수정 2011-09-26 오후 9:54:24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삼성전자(005930)는 "애플이 휴대폰시장에 처음 진입하면서부터 3G 라이센서를 가지지 않은채 의식적이고도 구조적으로 특허를 침해해왔다"며 애플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이그지방법원이 이날 삼성전자와 애플간의 특허침해 소송 첫 공판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공판에서 삼성전자는 "애플이 `아이폰 3G`를 통해 모바일폰시장에 진입한 이후 구조적으로 삼성전자 특허권을 침해해왔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이번 소송에서 삼성전자의 변호를 맡고 있는 사이먼스앤드사이먼스의 바스 베르그휘스 반 워츠만 변호사는 "애플은 지난 2008년에 휴대폰시장에 막 진입했고 당시 3G 라이센스도 없이 들어왔다"며 "이후로 애플은 구조적으로, 또 의식적으로 삼성의 특허를 침해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애플측 변호인인 프레쉬필즈 브럭하우스디린저의 러처 클리만스 변호사는 "애플은 유럽시장에서 판매하는 아이폰에 인텔의 칩셋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으로 3G 라이센스는 커버된다"고 맞받아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네덜란드 헤이그지방법원에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대해 자사의 3G 무선통신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삼성이 제소한 특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와 네트워크 기반 스테이션 간 데이터 접속과 속도를 관리하는 방법과 관련된 것으로, 애플의 4가지 제품에 대해 4건의 소송을 각각 제기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해외법인에 4조1212억 규모 채무보증 ☞`이마트 냉장고` 나온다…"냉장고서 물건 바로 주문" ☞LTE폰 전쟁 점화..`레이더4G vs 갤S2 L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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