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구청에 입주자모집 신청…내달 8일 해임총회 주목

  • 등록 2020-07-28 오전 11:49:12

    수정 2020-07-28 오후 2:55:55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이 27일 강동구청에 3.3㎡ 당 2978만원의 일반분양가로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둔촌주공조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서 발급에 이어 구청에 입주자모집공고 신청까지 마침에 따라, 일단 다음날부터 적용되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분양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

다만 변수는 남아있다. 다음달 8일 열리는 조합 집행부 해임총회다. 이미 최찬성 위원장이 자진사퇴한 상황이나 일부 조합원들은 남은 집행부 모두 해임해야 한단 입장이다. HUG, 강동구청에 분양을 위한 절차를 밟은 것도 이들 집행부다. 다음달 총회에서 집행부 해임이 가결된다면 소관 지자체인 강동구청에선 전임 집행부가 신청한 입주자모집공고 신청 여부를 두고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조합 관계자는 “일단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는 기본요건만 갖춘 것일 뿐 구청이 승인해도 총회 의결을 요하는 조건부 승인이 될 것”이라며 “9월5일로 잡혀 있는 임시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일반분양가를 받아들여야 비로소 분양공고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청장 승인은 공고 신청서 접수 후 최대 10일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

조합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구청장은 해임총회가 끝날 때까지 조합의 어떤 행위 요청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며 “해임안이 가결되면 9월 5일 임시총회의 주체가 없으니 자연 무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산비를 포함한 택지비가 높은 우리 단지는 분양가상한제의 분양가 산정기준을 적용하면 HUG 분양가보다 더 높여 받을 수 있으니 분양가상한제 하에서 선분양하자는 게 현 집행부를 해임하려는 이들의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재건축 공사 중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터(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