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8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4회 유통산업주간’ 개막식에서 “올해 유통업계는 두 자리 숫자의 높은 성장을 기록 중”이라며 “경제 여건이 쉽지 않은 가운데 유통인 여러분들이 열심히 고민하고 발로 뛰어 받아 낸 우수한 성적표로 움츠러드는 경제에 우리 유통업계가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특히 “유통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쁜 업무 속에서도 중소업체나 전통시장과의 상생 협력이라든가 납품 업체와의 관계, 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 등에 부족함은 없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기업 본연의 임무인 한국 경제의 외연을 키우는 일에도 힘써야 한다”며 “전자상거래나 현지진출을 통해 해외에서 성장의 돌파구를 찾거나 사물인터넷처럼 유통에 신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좋은 사례”라고 언급했다.
미래 유통산업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번 유통산업주간은 8~9일 이틀간 ‘유통대상 시상식’, ‘정책컨퍼런스’, ‘프랜차이즈 창업설명회’, ‘한국프랜차이즈대상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정책컨퍼런스에선 유통업계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8일에는 2017년 유통산업전망 세미나, 코리안세일페스타 성과 세미나, 9일에는 2017년 소비트렌드 세미나, PB상품 해외진출 활성화 세미나, 신기술의 유통산업 영향 세미나 등 유통업계에 도움이 될 다양한 세미나들이 열린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제21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이 열려 국내 유통업계 발전에 공로한 기업과 기업인을 격려했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GS리테일은 고객서비스품질과 고객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업계 최초로 가맹점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SK플래닛은 최저가 보상제, 고객실수 보상제 등 획기적인 고객서비스를 도입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SPC그룹 파리크라상, 역곡 상상시장, ㈜알볼로에프앤씨, 육군 제3보급단, 주식회사 오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육군 제2보급단, ㈜혜인식품, 주식회사 대연 등 9개 단체에게 돌아갔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유공자 특별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정지영 현대백화점 전무이사, 이주영 호텔신라 그룹장, 김웅희 르노삼성자동차 팀장 등 20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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