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현동기자]
기업은행(024110)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9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은 41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5% 늘어났고, 총대출과 총수신도 49조원과 50조원으로 각각 9.9%, 5.8%씩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
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5%와 10.96%, BIS비율은 10.78%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거래소 이전 상장 이후 첫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또 매출액은 1조7000억원, 총자산은 7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7%, 4.5%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대출포트폴리오상 중소기업대출중 제조업비중이 63.2%로 높은 반면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대출 비중은 낮아 최근의 내수 부진에도 안정적인 경영개선 추세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또 경상적인 이익을 나타내는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이 11.5%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고, ROA 0.55%·ROE 10.96%·NIM 2.84%·BIS비율 0.78%·고정이하여신비율 2.78% 등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도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강권석 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가가 실질 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기업가치 제고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KOSPI200과 MSCI지수 조기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