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학교 예비소집 완료…116명 ‘소재 불명’

취학 대상 36.9만명 대상…예비소집 불참 시 소재파악
가정방문 통해서도 소재확인 안 되면 경찰에 수사의뢰
소재 불명 아동 116명 중 114명 출국, 2명 국내 거주
  • 등록 2024-02-26 오후 12:00:00

    수정 2024-02-26 오후 12:0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초등학교 예비 소집을 기해 전국적으로 취학 대상 아동들의 소재를 파악한 결과 116명의 소재가 불분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인 2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덕초등학교에서 입학을 앞둔 예비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시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52일간 전국에서 2024학년도 초등학교 예비 소집이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취학 대상 아동은 전국적으로 36만9325명이다.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취학이 어려워 면제·유예한 경우를 제외한 인원이다.

교육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학교·경찰청과 함께 이들의 소재·안전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99.9%에 해당하는 36만9325명의 소재를 확인했다.

교육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2017년부터 취학 아동의 소재·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경기도 초등학생 사체훼손 등 당시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자 예비 소집을 통해 취학 아동의 안전·소재를 파악해 온 것이다. 학교와 지자체는 예비 소집 무단 불참 아동을 대상으로 유선으로 연락을 취한 뒤 출입국 사실이 없는 경우 가정방문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으면 관할 경찰서에 수사 의뢰를 하는 방식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아동은 116명이다. 경찰청은 이 가운데 114명은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나머지 2명은 국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다.

교육부 해외 출국으로 파악되는 114명에 대해 “외교부와 현지 공관을 통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부모와 함께 조기 유학을 떠난 것으로 파악되지만, 극소수라도 아동학대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다. 국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2명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를 통해 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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