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여정, 조건부 메시지에…통일부 “관계복원 노력 지속할 것”

  • 등록 2021-09-24 오후 2:56:14

    수정 2021-09-24 오후 3:04:35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2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남측이 적대적이지만 않다면 관계 회복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통일부는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김 부부장의 담화 관련 입장을 내고 “김여정 당중앙위 부부장 담화내용에 대해 신중히 분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 복원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이날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추진’ 제안에 대해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단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김 부부장은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면서도 “종전이 선언되자면 쌍방간 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지독한 적대시 정책, 불공평한 이중기준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고 조건부 단서를 내걸었다. 우리 정부의 적대시 정책과 이중기준 철회를 종전선언의 ‘선결 조건’으로 거듭 요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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