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도로 통제 됩니다”

세종대로·종로·을지로 등 극심한 혼잡 예상
  • 등록 2024-02-29 오후 12:00:00

    수정 2024-02-29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3.1절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어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이 기간 시민들이 교통 정보를 확인해야 불편을 덜 겪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가 제야의 종 타종행사로 교통통제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은 다음달 1일 세종대로·종로·을지로 일대에서 수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개최됨에 따라 도심권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고 29일 밝혔다. 1일 오후 1시부터 세종교차로에서 숭례문교차로에 이르는 구간 내에서 대규모 집회가 개최되고, 종로·을지로 등 도심 곳곳에서 여러 단체의 집회 후 행진이 예정돼 도심권 곳곳의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

서울경찰은 집회 중에도 세종교차로에서 숭례문교차로 사이 세종대로 상에 수도권 광역버스 등의 통행을 위한 비상차로를 확보하고 남북 간 교통소통을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특히 교통혼잡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0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관리를 할 예정이다.

서울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 종로, 을지로 일대에 교통정체가 예상되기 때문에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3.1절 당일 오후 1시에는 자유통일당이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약 4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동화면세점~대한문 진방 전(全)차로, 교보빌딩 앞 3개차로에서 집회가 열린다. 일요일인 3일 오후 2시에는 의협 비대위를 중심으로 서울 여의도 여의도공원 및 여의대로 일대에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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