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채권값 상승..대기매수 출동(마감)

국채선물 전일대비 17틱 상승한 104.27 마감
대기매수 유입 시작..금통위 후 추가 강세 가능
  • 등록 2011-10-12 오후 5:03:24

    수정 2011-10-12 오후 5:03:24

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12일 16시 3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12일 채권값이 상승했다(채권금리 하락). 그동안 강세시도를 망설이던 국내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기 시작한 영향이다. 글로벌 경기부양의 흐름을 따라 한국은행이 금리인하 가능성의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기대도 채권값을 키우는 요소였다.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7틱 상승한 104.27에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6거래일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은행이 4432계약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보험사가 각각 2575계약, 764계약 매도우위였다.

현물금리는 일제히 내려갔다(현물 채권값 상승). 국고 3년물과 5년물은 전일대비 6bp씩 하락해 각각 3.42%, 3.55%를 기록했다. 10년물은 3.81%로 전일대비 5bp 내렸고 20년물은 3.97%로 전일대비 4bp 떨어졌다. 통화안정증권 1년물은 3.48%, 2년물은 3.53%로 각각 2bp, 6bp씩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관망세를 유지하던 국내 기관의 대기매수가 유입되며 채권값을 끌어올렸다. 장 시작과 함께 전일대비 3틱 오른 국채선물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주가지수 상승에도 하락반전하지 않고 조금씩 상승폭을 키웠다. 가격이 떨어질때마다 매수가 들어와 20일 이동평균선 수준인 104.20의 가격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채권투자를 미룰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장 막판 매수세는 더욱 늘어났다. 20일선을 돌파하면 외국인의 기술적 매매의 특성상 다시 국채선물을 순매수할 수 있고 이 때문에 채권시장이 강세가 된다면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분위기가 퍼졌다. 13일에 있을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향후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기대도 섞여있었다.현물시장에도 매수가 늘어 장마감 후에도 거래가 활발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그동안 채권보유를 미루던 국내 기관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언젠가 채권을 사야한다면 지금 일부 매수하기로한 기관이 많은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외환시장의 눈치를 거의 보지 않는 모습"이라며 "달러-원 환율은 더이상 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은행의 채권운용역은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면 선물시장에도 외국인의 매수가 들어와 강세장이 될 것이란 기대가 많다"며 "장 막판 매수가 활발히 들어오며 종가가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현지시간으로 12일 미국채 10년물의 입찰이 잘 될 경우 미국채가 떨어졌던 가격을 회복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국채시장 역시 이같은 움직임을 따라갈 수 있기에 추가강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13일에 있을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물가가 적게 언급되거나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밝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경우 지금보다 상승된 가격 수준에서 박스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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