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04포인트(0.98%) 떨어진 507.41을 기록했다. 이날 0.31%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기관이 대량의 매물을 내놓자 하락 전환해 하루만에 51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억원, 50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572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최근 급등하던 에스엠(041510)이 5% 넘게 조정받았고 인터플렉스(051370)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속에 7% 가까이 추락했다. 다음(035720) 젬백스(082270) CJ E&M(130960) 등이 1%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서울반도체(046890) 동서(026960)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보다 0.34% 오른 2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라다이스(034230)는 2% 가까이 올랐고, CJ오쇼핑(035760)은 3.56% 상승했다.
정치인 관련주도 들썩였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근 충남 홍성을 방문해 “대통령이 목표가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한국정보공학(039740) 써니전자(004770) 매커스(093520) 등이 10% 넘게 하락했고, 안랩(053800)은 6% 가까이 빠졌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는 반사이익을 누리며 급등했다. 우리들생명과학(118000)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우리들제약(004720) 에이엔피(015260) 등이 10% 넘게 치솟았다.
이날 총 거래량은 7억5365만주, 거래대금은 2조94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한 3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577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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