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초등학생 대상 스마트 홈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을 서비스하는
아이스크림에듀(289010)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1060억9337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억2709만원으로 전년 대비 60.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39억8424만원을 기록해 62.3% 줄었다.
신규사업 투자(AI영어, 수학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지난해 당사는 AI 학습 분석 서비스인 ‘홈런 AI생활기록부’ 고도화와 함께 ‘홈런 AI영어’와 ‘홈런 AI수학’ 등 새로운 AI 브랜드 상품 개발에 따른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하락이 있었다”며 “AI, 가상현실(VR) 등 미래형 기술과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기술개발(R&D)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신사업들을 통해 지금까지의 투자 회수 및 수익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학습지 및 인터넷 강의(인강) 등 많은 교육 콘텐츠 브랜드들이 ‘전용학습기에 기반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디지털교육 시장 확대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아이스크림에듀는 국내 디지털 교육 콘텐츠 시장의 선구자로서 AI 접목 서비스는 물론 증강현실(AR), VR, 3D 콘텐츠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조용상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는 “2018년에 이은 매출 1000억원 돌파는 스마트홈러닝 영역을 개척한 ‘아이스크림 홈런’이 국내 교육 시장 변화 주역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으나, 올해 신규 사업과 서비스 론칭과 함께 그간의 R&D 투자 효과가 외형 성장 및 수익성 증대로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