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文정부 본질은 선전, 자기자신도 속이는 중"

윤 후보, 파울 요제프 괴벨스 언급…"괴벨스의 선전은 결국 모두 거짓말"
  • 등록 2021-12-17 오후 2:31:53

    수정 2021-12-17 오후 4:14:18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의 본질은 선전”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방인권기자)
이날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언통 지지율에만 신경 쓰는 대통령, 그런 대통령에게 아부하며 부추기는 참모들의 정부”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곧 10,000명을 넘어설 태세고 사망자가 속출해 의료체계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인데도 문 정부는 자기 자신까지 속이고 있다”며 “그러니 태연하게 시급한 외교 사안도 없는 호주까지 가서 SNS에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찍은 셀카를 올리는 것 아니냐”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나치 독일 시기 선전부 장관이었던 파울 오제프 괴벨스를 언급하며 “문 정부가 선전으로 일관하면서 목표로 삼는 것은 바로 정치적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국민을 속이는 선전으로 가장 유명한 독일의 괴벨스는 ‘인민대중은 작은 거짓말보다는 더 큰 거짓말에 속는다’고 했다. 그의 선전은 결국 모두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며 “독일인들을 속인 그 거짓말을 히틀러와 그 도당이 믿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고 했다.

이어 “문 정부가 이번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하면서 밀어붙인 위드 코로나도 대선을 의식한 무리수였다는 것이 세간의 비판”이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고통 받는 국민보다는 지지율 관리에만 신경 쓰는 문 대통령의 나쁜 정치가 최악의 상황을 불렀다. 그래서 제가 정치 방역이라고 비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윤 후보는 “대통령의 SNS에는 관광지에서 찍은 셀카가 아닌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꿋꿋하게 버티는 국민의 영웅적 이야기가 올라가야 한다. 충정을 담아 말씀드린다. 문재인 정부의 맹성(猛省)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시드니 셀카를 비판한 야당에 대해 탁현민 비서관은 “외교 결례”라고 지적했다. 탁 비서관은 “상대국 정상의 호의와 친근함의 표현을 대통령 비난의 소재로 활용하는 사악함”이라고 적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관도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다 공개되는 대통령 일정 중에 외유한 게 있나. 방산 계약,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는 국익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온 외교를 폄훼한다는 것은 우리 국민의 자부심과 국익마저도 폄훼한다는 섭섭한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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