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모스크바 시내 수소차 공유서비스 추진

한·러, 수소 협력 세미나 개최…로사톰·가즈프롬 등 수소 공급 확대
  • 등록 2020-10-28 오전 11:00:00

    수정 2020-10-28 오전 11:00:0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우리나라가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수소차 공유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로사톰·가즈프롬 등과 수소 공급·활용협력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박기영 산업부 통상차관보와 알렉산드르 모로조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차관과 ‘제1차 한-러 수소 협력 세미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수소 생산 잠재력이 무궁한 러 최대 가스 생산기업 가즈프롬, 최대 원자력 기업 로사톰과 수소 활용 관련 선진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현대차, 효성중공업이 참가한 가운데 양국은 수소모빌리티, 수소 충전소·인프라, 수소생산·공급 협력 등 양국 간 수소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산업부는 지난 7월 ‘한-러 산업협력위 수석대표 회의’를 개최하고 모스크바 시내 수소차 공유서비스 협력을 포함해 양국 간 수소경제 분야 협력을 새롭게 창출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박기영 통상차관보는 “러시아 수소에너지 개발 로드맵은 지난 7월 발표한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과 지향하는 바가 같다”며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경제성 있는 수소생산이 가능한 러시아와 수소 활용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간의 협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보는 이어 “양국이 보유한 서로 다른 장점과 경험을 결합해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함께 준비해 나가자”며 “한-러 산업협력위 등 정부 간 협력채널 개최를 통해 수소산업 분야의 성과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과 함께 양국 수소경제 분야 비즈니스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수소 협력 세미나 정례 개최 등 협력 채널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모로조프 차관은 “모스크바 시내 수소차 공유서비스 추진을 위해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며 “앞으로 가즈롬, 로사톰과 한국 기업 간 수소 공급과 활용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양국 간 수소경제 분야 협력 잠재력을 확인하고 수소차 공유서비스 등 실질적 협력 추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논의한 협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제10차 산업협력위 및 제2차 수소 협력 세미나 개최, 양국 고위급 교류 등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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