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은 2022년 보험사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보함사 당기순이익이 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1.1% 증가한 수치다. 신계약이 늘고, 손해율이 줄면서 보험영업이익 손실이 큰 폭으로 감소한 탓이다.
|
먼저 생명보험사의 경우 보험영업이익은 금리상승에 따른 보증준비금 감소 등으로 개선됐지만, 투자영업이익은 금융자산 평가·처분이익 감소 등으로 악화했다. 생보사의 보험영업이익은 직전연엔 △23조1197억원의 손실을 냈으나, 지난해 △21조8711억원 손실로 전년대비 개선됐다. 투자영업익과 영업외이익은 각각 5.6%, 5.1%씩 줄었다.
보험사 수입보험료는 성장이 계속됐다. 수입보험료는 25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생명보험사 수입보험료는 132조6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저축성(39.2%↑)·퇴직연금(15.5%↑)·보장성(2.7%↑)은 판매가 증가하고, 변액보험(30.3%↓)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손보사는 보험료가 120조11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장기(5.0%↑)·자동차(2.4%↑)·일반보험(10.0%↑) 및 퇴직연금(46.2%↑) 등 전 종목에서 보험료가 고르게 증가했다.
보험사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69%와 8.22%로 전년 대비 각각 0.07%포인트, 2.2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변동 등 주요 리스크 요인 및 신제도 시행 등에 대비해 상시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며 “재무건전성 취약 우려 보험사를 중심으로 자본 확충 등 손실 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