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태풍 레끼마·크로사 연이어 북상…안심 아직 이르다

강도 세진 중형 태풍 발달
천천히 이동 힘 키우는 듯
  • 등록 2019-08-08 오전 10:45:56

    수정 2019-08-08 오전 10:45:56

제9호 태풍 레끼마
제10호 태풍 크로사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제 9호 태풍 레끼마는 중국으로 제 10호 태풍 크로사는 일본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아직 안심은 이른 것으로 보인다. 2개의 태풍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경우 경로가 수시로 바뀔 수 있어 태풍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9호 태풍 레끼마(LEKIMA)는 9일 오전 9시 현재 기준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49㎧, 강도 ‘매우 강’의 중형 태풍으로 시속 8㎞ 속도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에서 타이완 타이베이 쪽으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강도가 ‘중’이었지만 일본 오키나와 남쪽 부근의 뜨거운 바다를 지나며 강도가 ‘매우 강’으로 세졌다. 8일 오후 9시 타이완 타이베이, 10일 오전 중국 푸저우 부근, 11일 새벽 상하이 부근 육상에 상륙할 전망이다. 태풍은 소멸하지 않고 13일 오전 칭다오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이 태풍의 오른쪽 강풍반경에 들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상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6일 오후 괌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는 현재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시속 3㎞ 속도로 괌 북북서쪽 약 1050㎞ 부근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다. 10일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연이어 태풍이 발생하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서로 당길 수 있어 경로 예측이 어려워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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