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한파 돌입'..주요百, 겨울외투 기획전으로 소비진작 나서(종합)

롯데백화점에서 겨울 외투를 고르는 소비자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백화점 업계가 방한 외투 물량을 대폭 늘리는 등 소비진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3~4년간 따뜻한 겨울로 저조했던 매출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신세계(004170)백화점에 따르면 이달(11.1~27) 프리미엄 패딩 매출이 전년대비 44.6% 오르고 아웃도어 36.6%·여성 캐주얼 패딩 30.8% 씩 늘어나는 등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같은기간 프리미엄 패딩 매출이 11%, 아웃도어·모피는 소폭 역신장한 것과 비교할 때 긍정적인 신호다.

이에 업계는 겨울 아우터를 중심으로 기획전을 실시해 매출 반격을 노릴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프리미엄 패딩·아웃도어·모피 등 겨울 외투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원터 아우터 페어’를 실시한다.

우선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를 특가로 선보인다. 브랜드 페이의 패딩 88만 9000원을 시작으로 노비스 여성 패딩점퍼 87만 5000원, 캐나다구스 파카 96만원, 몬테꼬레 패딩점퍼를 197만원에 판매한다. 이어 엠씨 오리털 점퍼 9만 9000원, 올리브데올리브 오리털 패딩29만 9000원, 아르마니진 다운점퍼 43만 8000원 등 여성 의류 브랜드들도 인기 외투를 특가로 내놓는다.

아웃도어와 남성 브랜드들도 이번 행사에 대거 참여한다. 노스페이스 여성 다운 재킷 17만 6000원, K2 거위털 헤비다운 27만 6000원, 앤드지 구스다운 패딩코드를 27만 9000원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도 패딩·코트 등 방한 의류 행사를 포함해 전 상품군에 걸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백화점 전점에서는 3일 간 한정으로 판매하는 파격 상품전을 본매장에서 선보인다. 여성, 남성, 잡화 패션 상품군 등 총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패딩, 코트, 부츠 등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메트로시티 렉스 머플러 2만5000원, 네파 방수 재킷+다운 24만5000원 등이다.

또 겨울 시즌에 해외로 골프 투어를 가는 고객을 겨냥해 다음달 2일부터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골프 본매장에서 역시즌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파리게이츠, 아디다스골프, 잭니클라우스 등 17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봄,여름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나이키골프 티셔츠 5만9000원, 아디다스골프 티셔츠 8만 9600원 등을 선보인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이천점, 광명점에서도 각 점포별로 다양한 개점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파주점은 다음달 1~7일간 1층 행사장에서 ‘개점 5주년 와인 창고 대 방출전’을 진행해 다양한 종류의 데일리 와인을 5000·1만·1만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며, 와인30만·60만원 이상 구매시 롯데상품권 1만·2만원을 증정한다.

광명점은 다음달 1~5일간 ‘개점 2주년 인기상품 줄서기 상품전’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지오다노’ 후리스 1만5000원, ‘레노마’ 남방 2만 9000원, ‘휠라’ 부츠 3만 9000원 등을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현대백화점(069960)도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겨울 상품 특가전’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여성 컨템포러리&캐릭터 이월 특가전’을 진행한다. 쿠플스, 마쥬, 산드로, 린, 수미수미 등 2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코트·패딩 등 겨울 상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산드로 코트 35만4500원, 린 패딩점퍼 24만9000원 등이다.

10층 에메랄드홀에서는 ‘캐시미어&모피페어’를 열어 진도모피, 성진모피, 동우모피 등 대표 모피 브랜드와 르캐시미어, 제니팍캐시미어 등의 캐시미어 브랜드의 신장품(10~30% 할인)과 이월상품(20~60% 할인)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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