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오상용기자] 프랑스 2위 자동차업체인 르노가 대우자동차의 루마니아 현지 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30일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루마니아 경제신문 지아룰파이낸시아르는 루마니아 재무장관 미하이 타나세스쿠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또 프랑스 상공부장관인 빠뜨릭 드베지앙 역시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쟝 피에르 라파린 수상이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루마니아 공식 방문 기간중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르노는 루마니아 최대 자동차 업체인 오토모빌다시아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차는 지난 93년 이후 루마니아 자동차 공장 설립에 8억달러를 투자했었다. 현재 루마니아의 대우차 공장은 루마니아 자동차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2년 3월 GM은 대우자동차를 인수하면서 루마니아 공장은 인수대상 자산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