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뉴코아아울렛 운영리츠, 이리츠코크랩 공모절차 착수

일산·평촌·야탑점 보유…7~8일 수요예측 후 코스피 상장
  • 등록 2018-06-01 오전 10:43:38

    수정 2018-06-01 오전 10:43:38

이리츠코크렙이 보유한 뉴코아아울렛 야탑점 전경.(사진=이리츠코크랩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뉴코아아울렛 3개 점포를 보유한 공모리츠 이리츠코크렙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이하 이리츠코크랩)이 이달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나섰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현재 자산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이리츠코크랩이 지난달 31일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으로 본격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리츠코크렙은 국내 아울렛부문 시장점유율 1위인 이랜드리테일 매장 중 매출액 최상위권 매장인 뉴코아아울렛 일산점, 평촌점, 야탑점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했다. 이랜드리테일과 최소 16년간 장기 책임임대차 계약과 지속 임대계약 갱신에 따라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갖췄다. 매년 물가상승률과 연동해 임차료가 상승하는 구조여서 금리 인상에 방어할 수 있다. 고정 임대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자에게는 연 7% 내외의 배당을 지급한다. 6개월 단위 결산법인(6월, 12월)으로 연 2회 배당을 실시해 이번 공모청약 참여 시 상반기 결산 배당을 받을 수 있다고 화시측은 전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기존 상장 리츠는 주택, 오피스, 호텔 등을 유동화 한 형태로 경기변동에 따라 미분양, 공실 위험 등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 장기 책임 임차계약으로 공실 위험이 없는 안정적인 배당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지속 유상증자와 재원조달을 통해 서울과 전국 주요 핵심 상권 우량 상업시설에 투자해 총 자산 1조5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리츠로 발전할 방침이다. 이랜드리테일은 리츠 지분 약 75%를 보유한 최대주주기도 하다. 상장 이후 1년간 자진 보호예수로 걸었다.

공모 예정가는 약 5000원으로 총 800억원 가량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 후 시가총액은 약 3100억원이다. 공모자금은 2001아울렛 중계점과 분당점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달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5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시기는 이달말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리츠코크렙 공모는 일반 기업공개(IPO)보다 기관투자자 참여 폭을 넓혀 자본시장법상 전문투자자도 참여토록 했다”며 “안정적인 배당이 장점인 특성상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로부터 받는 청약수수료도 없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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