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취업 청년 '스펙업' 위해 자격증 시험 응시료 지원

용인, 안양 등 도내 16개 시군서 상반기 실행
1인당 최대 30만원, 1회당 10만원까지 실비 지원
수원 등 14개 지자체는 하반기 중 시행 예정
  • 등록 2023-04-27 오전 10:14:54

    수정 2023-04-27 오전 10:14:54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27일 경기도는 5월부터 이 같은 내용의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을 도내 16개 시·군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경기도 청년에게 자격기준 획득 기회를 더 고르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올해 상반기는 용인·안산·안양·김포·파주·광주·광명·하남·군포·오사·양주·의왕·포천·과천·가평·연천 등 16개 지자체에서 먼저 응시료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수원시 등 나머지 14개 지자체는 지원근거 마련, 예산 수립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상반기 실시되는 16개 지자체에 거주하는 청년(시·군 조례에 따른 청년 연령) 중 응시일 기준 미취업 상태인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도는 이들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토익 등 어학 19종과 국가기술자격증 544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5종의 응시료를 실비 지원한다. 1인당 연간 최대 지원금은 30만 원이며, 1개 시험당 최대 10만 원까지 3회에 걸쳐 받을 수 있다.

또 저가 시험을 주로 응시하는 청년들을 위해서 연간 총 10만 원 금액 내에서 3회 이상의 시험 응시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응시료 지원은 지자체별 사업비 소진 시까지 선착순이다.

응시료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은 검증 절차를 거쳐 5월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도는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민선 8기 청년 기회 패키지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이번 작은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민선 8기 대표 청년 정책사업으로 ‘경기청년 갭이어’, ‘경기청년 사다리’,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등 3대 청년 기회패키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에게 미국·호주 등 해외연수 경험을 제공하는 ‘경기청년 사다리’는 지난 24일 참여자 신청을 마쳤다. 청년들이 3~4개월간 팀을 구성해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꿈을 구체화하는 ‘경기청년 갭이어(Gap Year) 사업’은 5월 중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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