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실적호조…작년 영업익 6323억, 전년비 9.7% 증가(상보)

  • 등록 2016-02-01 오전 10:51:29

    수정 2016-02-01 오후 4:20:5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단말기유통법으로 시장 경쟁이 완만했던 가운데,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7% 증가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출 효자 상품인 LTE 가입자 증가와 IPTV 및 e-Biz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덕분이다. 여기에는 마케팅비 안정화도 한 몫 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으로 2015년 수익(영업수익+단말수익, 매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10조 7952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수익은 유무선 사업 성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한 8조 6541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눈에 띄는 점은 영업이익(총수익-비용)이 전년대비 9.7% 성장한 6,323억 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4.2% 증가한 3512억원을 기록한 점이다.단통법에 따른 마케팅비 안정화 덕분이다.

20% 요금할인에도 무선수익 1.7% 성장…LTE 가입자 증가

LG유플러스의 2015년 무선 수익(서비스수익+접속수익+가입수익)은 양질의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1.7% 성장한 5조 2978억 원을 기록했다.

실제로 2014년 LTE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75%인 857만 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그 비중이 전체 가입 중 83%인 988만명을 달성했다.

무선사업부문의 성장 요인은 데이터중심요금제 가입자의 증가, 중저가 단말기 수요 확산에 따른 LTE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 질적 가입자 성장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로 LTE비디오포털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출시하고 지식,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으로 LTE 시장을 선도한 것이 성장의 한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유선수익도 결합상품 등으로 4.6% 상승

2015년 유선 수익(TPS 수익+데이터수익+전화수익)은 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상품(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 수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4.6% 상승한 3조 3034억원 성과를 올렸다.

TPS 수익의 경우 IPTV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한 1조 4433억 원을 기록했다. TPS 가입자는 전년 대비 9.8% 증가한 1030만명을 확보했다.

데이터 수익(e-Biz/IDC/전용회선/NI (Network Integration, 기존 솔루션 수익 명칭 변경)은 소셜커머스 시장확대에 따른 전자결제 등 e-Biz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2% 성장한 1조 4,457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유선사업부문의 성장요인은 U+tv G 인기 콘텐츠 수급 등 차별화된 IPTV 상품 경쟁력으로 가입자 성장을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또 홈CCTV 맘카, 광기가 인터넷 등 선도적인 컨버지드 홈 상품을 통해 고객 만족도 상승에 기인했다고 했다.

설비투자는 줄어

2015년 연간 설비투자(CAPEX)는 효율적인 네트워크 투자 등의 투자 지출 절감 노력으로 1조 4103억원이 집행됐다.

2015년 마케팅 비용은 시장이 안정화 됨에 따라 전년 대비 4.7% 감소한 1조 9987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가장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원적 가치에 집중해 마케팅 비용 효율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2015년 4분기 수익은 영업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6%, 직전분기 대비 5.3% 증가한 2조 8,611억원,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0.3%, 직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2조 2,189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0.7% 감소, 직전분기 대비 34.3% 감소한1,1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반영된 접속수익·비용 및 수수료 정산분 소급 영향이 소멸되고 직전 분기 대비 일회성 인건비 증가에 따른 결과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CDMA(2G) 같은 진부화 자산(기술의 발달 등의 변화로 그 가치가 줄어든 자산)처분 등 영업외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53.6%, 직전분기 대비 65.2% 감소한 39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IoT, 비디오, 전자결제에 집중할 것

LG유플러스는 2016년을 성장을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IoT, 비디오, 전자결제 등의 핵심성장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수익성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IoT는 ▲홈IoT 저변 확대 ▲산업 IoT 확산 ▲IoT 생태계 구축 등으로 일등 IoT 사업자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홈 IoT는 20만 가구의 고객이 확보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며 총 30여종 이상의 라인업을 구축한다. 특히 보안 서비스, 에너지 절감 서비스 등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확실하게 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홈IoT는 IFTTT(IF This, Then That) 기반 자동제어 등 인텔리전트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 IoT는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 등 산업과 공공 영역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해 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과 함께 IoT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LTE비디오포털은 ▲더 쉽고 빠른 동영상 검색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 등의 차별화를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시리즈 동시방영 및 프리미엄 다큐멘터리 분야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시장은 온라인 거래 확대에 따른 보안이 강화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 등으로 e-Biz 사업의 기회를 확대하고, 아시아 최대규모의 고효율 IDC인 ‘U+평촌메가센터’ 오픈으로 기업고객을 적극 수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혁주 CFO(부사장)은 “IoT 시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되고 향후 무인자동차, 로봇 등 기기와 센서기반의 IoT플랫폼 솔루션 등의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라며, “변화된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약 연결 손익 계산서>(단위 : 십억원) * 영업이익률: 영업이익/수익 * EBITDA margin: EBITDA/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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