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아내의 기적 동영상 감동, 남편 목소리 듣고는 그만 '왈칵'

  • 등록 2013-08-09 오후 6:19:03

    수정 2013-08-09 오후 6:19:0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청각장애 아내의 기적 같은 회복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태어난 지 2년 반 만에 청각을 잃었던 여성이 인공 귀로 청력을 되살린 뒤 들려오는 남편의 목소리에 그만 감격의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고 일본의 ‘로켓뉴스24’가 지난 5일 보도했다.

[청각장애 아내의 기적 동영상 보기]

청각장애 아내의 기적 같은 사연은 남편이 해외 유명 동영상사이트인 ‘유투브’를 통해 직접 공개했고 이후 여러 매체를 통해 세계로 퍼져나갔다.

청각장애 아내의 기적 같은 회복을 동영상에 담아 공개한 남편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2살 때 여성을 진단한 의사는 귀가 거의 들리지 않을 뿐더러 앞으로는 말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가족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내렸다.

다행히 이후 여성은 보청기를 차고 조금씩 들을 수는 있었고 지금의 남편을 처음 만날 때도 보청기를 낀 상태에서 약간의 청력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남편이 해군으로 입대한 뒤 아내의 청력은 점점 더 나빠지더니 급기야 청력을 완전히 잃었다는 진단을 의사로부터 확인하게 된다.

의사들은 수술만이 청력을 회복하는 유일한 선택사항이라고 조언했고 인공 귀 수술을 받은 아내는 청력 테스트를 통해 소리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의료진이 전기자극 테스트기로 여성에게 계속 질문하고 여성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고 있던 남편이 말을 하자 여성은 놀라 남성을 바라봤다.

청각장애 아내의 기적에 남편이 “내 목소리가 들려?”라고 묻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의료진이 “제 목소리와는 다른가요?”라고 묻자 여성은 “달라요”라고 대답한다.

이어서 남편이 “내 목소리 어때?”라고 재차 질문하자 여성은 말을 잇지 못하고 끝내 울음을 터뜨려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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