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이상 취업률 67.1%로 전년比 소폭 하락…남녀격차 벌어져

지난해 대학·대학원 취업통계조사…여성 취업률 평균 못 미쳐
직장인 초임급여 월평균 259만원으로 전년比 증가
  • 등록 2020-12-28 오후 12:00:00

    수정 2020-12-28 오후 12: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해 대학·대학원 졸업자의 취업률이 67.1%로 전년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취업률 격차는 4년 연속으로 커지고 있으며 여성취업률은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8일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전체 취업자는 32만3038명으로 취업대상자 48만1599명의 67.1% 수준이며 전년(67.7%)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일반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및 일반대학원의 2019년 2월 및 2018년 8월 졸업자 55만 354명을 대상으로 2019년 12월 31일 기준 취업 및 진학여부와 급여 수준, 취업 준비기간 등 취업 세부정보를 파악했다.

분야별로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29만1929명, 해외취업자 2853명, 1인 창(사)업자 6137명, 자유계약자(프리랜서) 1만8347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비율은 1.2%포인트 감소했고, 개인창작활동종사자 및 자유계약자(프리랜서)는 각각 0.1%포인트 줄었다.

학제별 취업률은 일반대학 63.3%, 전문대학 70.9%, 일반대학원 79.9%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산업대학(1.4%p), 일반대학원(1.0%p)은 증가했지만 전문대학(△0.2%p), 일반대학(△0.9%p), 교육대학(△5.0%p), 기능대학(△1.0%p)은 감소했다.

계열별로는 전체 취업률(67.1%)에 비해 공학계열(69.9%), 의약계열(83.7%)의 취업률은 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인문계열(56.2%), 사회계열(63.4%), 교육계열(62.7%), 자연계열(63.8%), 예체능계열(64.5%)은 낮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의약계열(0.4%p), 예체능계열(0.3%p)은 증가했지만 인문계열(△0.9%p), 사회계열(△0.8%p), 교육계열(△1.4%p), 공학계열(△1.8%p), 자연계열(△0.4%p)은 감소했다.

수도권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68.7%, 비수도권 취업률은 66.0%로 2.7%p의 차이를 보였다. 17개 시도 중에서 서울(68.7%), 인천(70.1%), 대전(68.9%), 울산(69.4%), 경기(68.4%), 충남(68.0%), 전남(69.1%), 제주(67.7%)는 전체 취업률보다 높은 취업률을 보였고, 서울, 울산, 전북, 전남, 제주를 제외한 12개 시도는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졸업자 69.0%, 여성 졸업자 65.2%로 3.8%p 차이를 보였다. 남녀 취업률 차이는 지난 2016년부터 4년 연속 격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년 대비 남성과 여성 졸업자 취업률은 모두 감소했지만 남성 취업률의 감소폭(△0.6%p)이 여성 취업률의 감소폭(△0.8%p)보다 낮게 나타났다.

직장취업자(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취업 첫해 월평균 소득은 259만6000원으로 전년(244.3만원) 대비 15만3000원 증가했다. 학부 졸업자의 월 평균 소득은 241만6000원, 일반대학원의 월 평균 소득은 446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로는 중소기업이 46.0%로 가장 많았고 비영리법인(16.8%), 대기업(10.9%), 중견기업(8.4%), 공공기관 및 공기업(8.2%), 국가 및 지방자치 단체(6.1%), 기타(3.6%)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유형별 취업자의 비중은 제조업(18.9%), 보건·사회복지(15.9%), 교육(9.7%), 전문·과학·기술(8.6%), 도소매(7.8%), 공공행정(7.4%) 등의 순이었다. 취업 준비기간에 따른 취업자 비중은 졸업 전 취업(35.8%), 졸업 후 3개월 이내(25.9%), 6개월(15.1%), 9개월(14.3%), 10개월 이상(8.9%)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 취업자(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약 1년(11개월) 후 직장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유지취업률)은 80.2%로 전년(79.0%)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남성 졸업자 유지율 83.1% 대비 여성 졸업자 수치는 77.2%로 5.9%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다만 격차는 전년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학제별로는 일반대학 81.2%, 전문대학 75.3%, 일반대학원 90.8% 등으로 전년대비 산업대학(△1.9%p), 각종학교(△0.4%p), 기능대학(△0.1%p)을 제외한 모든 학제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공학계열(84.8%), 의약계열(84.1%), 교육계열(82.1%)은 전체 유지취업률(80.2%) 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인문계열(75.0%), 사회계열(79.1%), 자연계열(77.6%), 예체능계열(65.8%)은 낮게 나타났다.

올해 처음 집계된 취업후 1년 내 주된 일자리 이동률은 19.1%(5만7439명)로 나타났다. 성별 일자리 이동률은 남성이 17.0%, 여성이 21.2%로 4.2%p의 차이를 보였다. 학제별 이동률은 전문대학 22.5%, 기능대학 19.8%, 산업대학 19.1%, 일반대학 1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예체능 계열 23.4%, 교육계열 22.9%, 의약계열 22.2%, 자연계열 19.5%, 인문계열 1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내년 1월 중으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누리집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