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GTX-D ‘김부선’ 논란에 “합리적 방법 찾겠다”

4일 국회 인사청문회
“주민들 눈높이 안맞아…종합적으로 보겠다”
  • 등록 2021-05-04 오전 11:14:21

    수정 2021-05-04 오전 11:28:39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4일 GTX-D 노선에 대한 김포·인천 검단 등지 주민들의 반발에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주민들의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민들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김부선이라 조롱받는 계획을 낸 이유가 무엇이냐”는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시안을 마련하면서 여러 기준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노 후보자는 “몇가지 기준에 따르다보니 주민 분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게 됐다”며 “지역에서 많은 말들이 있는 걸 알고 있고, 서부권 교통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달 22일 공청회에서 GTX-D 노선을 김포와 부천 구간만 신설하도록 하는 방안을 냈다. 경기도는 김포한강신도시-검단신도시-부천-사당-강남-하남을 연결하는 노선을, 인천시는 이 노선의 부천에서 청라-인천국제공항까지 연장하는 와이(Y)자 노선을 국토부에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강남 직결이 무산된 김포, 인천 검단 등에서 주민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한편 노 후보자는 공동주택 공시가격과 관련해선 “실제 통계를 현실에 맞게 맞춰가는 과정은 필요하다”면서도 “공시가격은 재산세 등 세금을 포함해 60여개 행정제도에 연결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서민 부담이 늘어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세제를 포함한 국민 부담에 대해선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걸 고려해야 한다”며 “재산세 관련한 내용도 관계부처와 합리적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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