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회장 후보 6명으로 좁혀져…전·현직 4명·외부 2명 압축

전·현직 계열사대표 4명·시중은행 출신 2명
임추위, 1월 12일 2차 후보군 압축 예정
금융 관료 출신 예상 깨고 탈락…노조 "낙하산 인사 반대"
  • 등록 2022-12-26 오후 2:17:29

    수정 2022-12-26 오후 2:17:29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6명으로 좁혀졌다. BNK출신 4명에 외부 후보 2인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BNK부산은행 전경. (사진=연합뉴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가 지난 22일 압축한 최고경영자 후보군에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가 서류심사로 압축한 1차 회장 후보군 6명은 BNK금융지주 계열사 전·현직 대표 4명과 ‘비 BNK’ 출신 2명이다.

임추위는 향후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경영계획발표(PT), 면접 평가, 외부 평판 조회 결과를 반영해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압축할 계획이다. 차기 임추위 회의는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에 약 2주가 소요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내년 1월 12일께 열릴 예정이다. 이후 심층 면접으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후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강원 출신인 안감찬 행장은 홍천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여신운영그룹 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 출신으로 부산상고를 나온 이두호 대표는 1974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영업지원본부장 경남영업본부장 부행장을 거쳐 2017년부터 BNK캐피탈 대표를 맡고 있다.

부산 출신으로 부산 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나온 빈대인 전 행장은 1988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영업본부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부산은행장을 역임했다. 경남 창원 출신 손교덕 전 행장은 마산상고를 졸업하고 1978년 경남은행에 입사해 2014년부터 2018까지 경남은행장을 지냈다.

부산 대동고 출신인 김윤모 부회장과 서울 출신인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은 시중은행 출신으로 그동안 후보군에 특별히 거론되지 않았던 깜짝인사로 분류된다.

김 부회장은 은행과 증권·캐피탈·사모투자사(PE) 등 비은행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조흥·한미·하나은행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뒤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AJ캐피탈파트너스 대표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부터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을 맡고 있다.

경북 김천 출신인 위 전 은행장은 1985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2013~2017년 신한카드 대표, 2017~2019년 신한은행장을 역임한 35년 ‘신한맨’이다. 2020년부터 흥국생명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전국금융산업노조와 부산은행노조 등은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희원 부산은행 노조위원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감독 당국이 최고경영자 인선에 개입하거나 영향을 행사한다면 지역경제에도 금융산업에도 불확실성을 키울 뿐”이라며 “금융위와 금감원은 관치 논란을 스스로 종식하고 세간에 만연한 노골적인 인사개입 우려까지 말끔히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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