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는 지난 11일 베트남(호치민)을 방문한 이후 15일 국내로 입국한 J씨가 지카바이러스 검사(PCR)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환자는 입국 후 지난 19일부터 관절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시작돼 점차 발진, 가려움 증상이 나타나 25일에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을 방문했다. 해당 의료기관은 지카바이러스가 의심돼 보건당국에 신고를 했고 국립보건연구원은 최종 양성 판정을 내렸다.
이로써 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9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감염자에 앞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자들은 브라질, 베트남, 필리핀, 도미니카,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입국했다. 이들은 현재 모두 퇴원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