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고합 담당 회계사 13명에 손배소 통보

  • 등록 2002-05-23 오후 6:56:40

    수정 2002-05-23 오후 6:56:40

[edaily 양미영기자] 예금보험공사는 23일 고합의 부실책임자 30명에 대해 채권금융기관을 통해 민사소송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또 고합의 회계감사를 담당했던 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 13명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소송을 위해 소명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이를 위해 고합의 회계감사를 맡았던 안진 및 영화회계법인 회계사에 소송방침을 우선 통보했다. 예보 관계자는 "회계사들이 고합의 분식회계를 방조해 1800억원의 손실을 안겼다고 판단, 이같은 소송방침을 결정했다"며 "회계사측의 소명을 받아야 최종적인 청구금액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회계법인을 포함한 손배소 청구 총금액은 4100억원 규모"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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