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사고' 나흘째 추가 구조자 없다…장례 절차도 아직

3일 참좋은여행사 정례 기자간담회
한국인 33명 중 19명 실종…"특이사항 없어"
"유가족·정부·여행사 장례절차 논의 중"
  • 등록 2019-06-03 오전 11:03:54

    수정 2019-06-03 오전 11:03:54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나흘째인 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헝가리 현지 관계자들이 수색작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데일리 황현규 김보겸 기자] 지난달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 사고 수습이 나흘째 진척이 없다. 실종자 19명 중 구조된 피해자는 아직 없는데다가 사망한 7명의 장례절차 논의 또한 아직 진행 중이다.

이번 여행을 주관한 참좋은여행은 3일 “아직 추가적인 구조자에 대한 소식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물살이 빠르고 기상 상황도 좋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사망자 중에는 일부러 일정을 바꿔 여행을 간 여행객까지 포함돼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6세 여아가 포함된 3대(代) 가족도 이번 사고에 휘말린 것으로 전해졌는데 아직 구조자와 사망자 명단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망자 7명에 대한 장례절차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가족의 의향을 묻고 어떻게 모시고 올지 논의중”이라며 “방법이 결정되면 항공기 수배·장례절차 등에 여행사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종·사망자 가족 등 49명은 부다페스트에 모두 도착했다. 참좋은 여행에 따르면 현재 가족들은 주로 숙소나 현장에 머물며 사고 수습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정부와 참좋은여행은 사고 피해자와 가족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정부는 여성가족부 가족전문상담사 4명을 현지에 급파하는 등 생존자와 가족의 심리적 안정에 힘을 쏟고 있고 지문·유전자(DNA) 등 감식 전문가인 경찰 인력을 보내 빠른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여행사는 가족 지원을, 정부는 가장 중요한 실종자 수색과 제반 업무 등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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