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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 카자흐스탄에서 반정부 시위로 급등했던 올해 초에도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40달러 중반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불과 두 달새 60달러까지 근접했다.
이날 백악관이 원자력 업계와 로사톰 제재가 줄 충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러시아산 우라늄 수출 차질에 대한 우려가 가격을 끌어올렸다.
이 회사는 세계 농축우라늄 생산량의 약 35% 농축능력의 약 42%를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전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카자흐스탄에도 여러 개의 합작사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지난 해 전세계 우라늄 생산량 1억1700만 파운드 중 절반 가량인 약 800만 파운드를 생산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입장에선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기엔 이해관계가 복잡한 민감한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제재가 현실화하면 상당수 전기를 원전으로 생산하는 한국 역시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UxC의 조나단 힌즈 대표는 “러시아산 농축우라늄 공급이 차단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에 퍼지면서 구매자들은 지난 2주 동안 현물 우라늄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제재 우려가 높은 만큼 당분간 가격 상승 압력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