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늪에 빠진 대전시…타개책 마련 총력

市, 출산지원금 및 양육지원금 지원 등 올해 31억 집행
둘째 출산 시 30만원…셋째부터 50만원으로 상향 조정
셋째 아이부터 12개월 간 매월 5만원 양육지원금 지급
  • 등록 2017-07-03 오전 10:52:16

    수정 2017-07-03 오전 10:52:16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올해 31여억원의 출산지원금 및 양육지원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그간 대전시는 둘째 아이 이상 출산 시 일시금으로 지급되는 출산장려금과 함께 셋째 아이부터 매월 지급되는 양육지원금을 병행 지원하고 있다.

출산장려금은 둘째를 낳은 대전시민에게 2012년부터 30만원씩 지급되며, 셋째 아이부터는 10만원이던 지원금이 2010년부터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지원금은 지난해 5999명에게 모두 20억 5000여만원이, 올해 상반기 2476명에게 8억 4000여만원이 지급됐다.

또한 양육지원금은 셋째 아이부터 12개월간 매월 5만원씩 지원되며, 현재 매월 1036명의 아이들에게 모두 3억 1000여만원이 지원됐다.

그러나 올해 출산·양육 지원금은 초저출산 현상으로 지난해의 지급실적과 비교해 8.89%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 대전시 전체 출생아 수는 1만 2400명으로 전년대비 9.98% 감소했다.

이에 대전시는 지난 5월 노인보육과 인구정책담당을 정책기획관실로 조직개편을 단행, 저출산·인구감소의 컨트롤타워 시스템을 정비한 바 있다.

자치구별로도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중구는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장애등급에 따라 30만~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서구는 둘째 아이 이상 출산 시 10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유성구는 셋째 아이 이상 출산 시 3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을, 대덕구는 첫째 아이에게 1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저출산의 늪에서 탈출하려면 출산과 양육을 위한 지원도 필요하지만 일자리·주택·교육 등 사회 전반과도 연관된 사안으로 사회 모든 구성원의 관심이 절실하다”면서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활력있는 도시, 매력적인 대전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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