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장제원, 선대위서 직책無…진중권과 설전? 언급할 문제 아냐"

  • 등록 2021-11-29 오후 1:23:30

    수정 2021-11-29 오후 2:51:2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흑서’를 집필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권경애 변호사에게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장 의원의 직책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오전 국회서 열린 선대위 첫 회의를 마친 윤 후보는 취재진들과 만나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지원 공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대한 각오 등과 관련된 질의에 응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그러던 중 윤 후보는 “장 의원이 여전히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장 의원은) 선대위에서 어떠한 직책도 맡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은 자기 사무실도 있고, 어떤 공식 계선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과 권 변호사, 진 전 교수와의 설전에 대해선 “각각의 입장 문제라 제가 언급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회피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 한 번도 윤석열 후보 옆에서 자리를 탐한 적 없다”며 윤 후보의 선대위에서 물러난 바 있다.

하지만 권 변호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하자 “장 의원이 선대위 인선 작업을 주도했다는 말이 공공연히 흘러나온다”고 지적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시스)
진 전 교수 또한 권 변호사의 의견에 동의하며 “차지절 역할을 지금 장제원이 하고 있다. 채용비리 김성태 임명하는 거나, 철 지난 지역주의 충청도 일정 잡는 거나, 웬만한 돌머리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발상”이라고 공격했다. 또 장 의원을 최순실에 비유해 ‘장순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침묵을 깬 장 의원은 진 전 교수를 향해 “진정한 정권 교체 훼방꾼”이라고 반박했지만, 진 전 교수는 “무슨 백의종군을 여의도에서 하나. 꼭 고소하라. 안 하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사태를 키웠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공동선대위원장에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5선의 조경태 의원을 임명했다. 외부 인사로는 이수정 범죄심리학 교수와 스트류커바 디나(30)씨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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