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지 인근 주택시장 온기돌까

사업지 분양단지 선점효과 기대
  • 등록 2017-12-27 오후 1:51:56

    수정 2017-12-27 오후 2:02:06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문재인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인근 부동산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생사업으로 주거 환경이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사업지 인근 분양단지 역시 선점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책 발표에 따르면 전국에서 총 68곳이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 사업 유형별로는 △경제기반형(1개) △중심시가지형(19개) 등이 구도심 경제살리기를 위한 사업지다. △일반근린형(15개) △주거지지원형(16개) △우리동네살리기(17개)등 48곳이 주거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사업지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8개) △전북(6개) △경북(6개) △경남(6개) △전남(5개) △충북(4개) △충남(4개) △강원(4개) △제주도(2개) △부산(4개) △대구(3개) △인천(5개) △광주(3개) △대전(4개) △울산(3개) △세종(1개) 등이 대상지로 정해졌다.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서울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제외됐다.

국토부는 도시재생 뉴딜이 올해는 시범 사업임을 감안해 신속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준비된 지역과 지자체 지역에 맞는 특색 있는 사업지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여기에 지역의 부동산 안정성까지 고려해 선정한 만큼 해당 사업지는 사업속도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전문가는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경우 일반적인 재개발·재건축과 방향성은 다르지만 노후화된 도심을 지역 특색에 맞게 재정비 하는 만큼 지역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며 “사업진행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되거나 배후수요가 늘어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본격적인 사업추진 이전 해당지역의 분양단지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고 말했다

내년 초부터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 인근에서도 신규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5개 재생 사업지를 유치한 인천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1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2동 부개인우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부평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평구는 부평동 65-17 일원(22만6800㎡)에 지상 20층 규모의 ‘혁신부평 허브’를 신축해 일자리센터 등 공공서비스 지원과 공공오피스 등 창업공간을 지원해 2600여명의 직접고용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상권 확산, 보행환경 개선 등 총 15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3개의 사업지 유치에 성공한 울산에서는 중구 우정동 ‘우정동 한라비발디’가 내년 일반분양을 예정으로 막바지 조합원 모집 중에 있다. 중구는 학성동 일대에 가구거리를 중심으로 학성 커뮤니티 키움센터 조성, 그린주택 리모델링, 학성가구거리 리디자인, 추전 나무학교(마을주차장) 조성사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낙후된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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