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의 불편함 속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그냥 스쳐 보낼 때 누군가는 이 아이디어를 이용해 물건을 만들어 큰 돈을 번다.
신간 `부자들의 아이디어`는 영국 선데이타임스 기자인 레이첼 브리지가 아이디어 하나로 부자가 된 100여명의 사업가를 인터뷰하고, 그 중 25명의 사례를 선별해 내놓은 책이다.
로버트 휴스는 야구공처럼 생겨 던질 수 있는 알람시계를 만들어 연간 12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부자가 됐다. 아침을 깨우는 요란한 알람시계를 던져버리고 싶은 직장인들의 심리를 잘 이용한 아이디어였다.
워킹맘이었던 샐리 프레스턴은 냉동이유식을 개발해 연간 7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딸에게 음식을 먹일 시간도 없고 그렇다고 가공식품을 먹이고 싶지도 않았던 차에 영양 만점의 이유식을 개발한 것이다.
그렇다고 `한 방의 대박`을 꿈꾸는 것은 금물. 그러한 사례는 이 책에 등장하지 않는다. 모두 여러번의 실패를 밑거름 삼아 성공을 이뤄냈다. 관찰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와 그것에 대한 확신, 소신껏 밀고나가는 추진력, 실패를 통해 쌓은 경험 등이 모여 성공을 만들었다는 얘기다. 서영준 옮김, 이손,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