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대중(對中) 수출액은 1124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9% 감소했다. 한중 FTA 혜택을 받는 품목도 올해 같은 기간 수출액이 262억달러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이는 한미 FTA(4.1%), 한EU FTA(4.1%) 등 주요 FTA의 1년 차 수출 성과(직전연도 대비 수출 증가율)보다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는 세계·중국 경제성장의 둔화,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 확대, 유가 하락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연간 GDP 성장률은 2010년 10.4%에서 지난해 6.9%로 감소했다. 특히 유가 하락에 따라 우리 기업의 대중(對中) 주요 수출품인 석유화학 제품의 단가가 최대 50% 이상(2014~2016년 평균, 프로필렌 -50.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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