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국 참여 '문화동반자사업' 5개월 여정 20일 시작

우리나라 대표 문화 분야 공적개발원조 사업
전통공연 공동창작·국제연극 교류 연수 등
국내외 전문가 협력 '장기 공동 창작' 추진
  • 등록 2018-07-19 오전 11:25:58

    수정 2018-07-19 오전 11:25:58

지난해 ‘문화동반자사업’ 오리엔테이션 단체 사진(사진=문체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8년 문화동반자사업’을 오는 20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광주 일대에서 5개월간 진행한다.

‘문화동반자사업’은 개발도상국의 문화·예술·미디어 및 문화산업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공동 창작과 인적 교류 활성화를 촉진하고 전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2005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04개국 1079명의 문화동반자 연수생(이하 동반자)이 참여했다.

올해는 조지아·필리핀·쿠바 등 총 28개 개발도상국에서 전문가 63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5개월간 14개 기관(문체부 소속 기관 4개·비영리 단체 10개)에서 진행하는 전문연수 과정, 공동창작 프로젝트, 한국어연수, 문화현장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를 더욱 깊게 이해하고 국내 전문가와 교류할 계획이다.

올해는 더욱 내실 있는 문화동반자사업을 위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대상도 문화·예술 분야에 한정해 운영기관을 선발했다. 충남문화재단,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배우공동체 ‘자투리’가 처음으로 사업에 참여해 각각 전통악기·전통공연을 바탕으로 한 공동창작과 이중 언어를 이용한 국제연극 교류 연수 등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게 만들었다.

연수에 참가한 동반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로 교류하는 기회도 더욱 확대된다. 동반자들이 연수기간 중 국내외 전문가와 협력해 ‘장기 공동 창작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선발·지원한다. 공동 작업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연수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연수 참가국 현지에서 시행하고 있는 ‘문화동반자 동창회’와 연계한다. 지속적으로 국내외 전문가와 동반자들이 교류하고 협업해 세계적인 문화창작 역량을 증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문화동반자 사업은 실질적으로 문화를 교류하고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06년 동반자였던 인도네시아 출신 아스마 나디아는 귀국해 소설 ‘한국에서 사랑의 불꽃’을 집필했고 이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2013년 동반자였던 나이지리아의 아시오마 윌리엄스는 귀국해 2016년 현지에 장구교실을 열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 사업은 중앙아시아·아세안 등 여러 개발도상국과의 상호 문화교류를 통해 각국의 문화역량 발전에 기여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해당 국가들과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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