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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가 취업을 원하는 이유로는 생활비 보탬이 53.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일하는 즐거움이 37.3%로 두 번째로 많았다.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취업을 원한다고 답한 고령자 비중은 10년 동안 2.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일하는 즐거움은 같은 기간 0.5%포인트 감소했다.
일하기를 희망하는 고령자의 일자리 선택 기준은 ‘일의 양과 시간대’가 35.2%로 가장 높았다. 지난 10년간 5.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일자리 선택 기준 중 ‘임금수준’은 16.0%로 10년간 7.6% 감소했다. ‘계속 근로 가능성’도 15.2%로 같은 기간 4.4%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수입을 목적으로 일한 고령자 절반가량은 고용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2011년 41.2%에서 지난해 44.9%로 3.7%포인트 증가했다.
노후를 준비하는 고령자 중 절반은 국민연금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해 기준 노후를 준비하는 고령자는 56.7%로 10년간 16.6%포인트 증가했다.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 48.4%, 예·적금 17.1%, 직역연금 11.1%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국민연금은 16.6%포인트 증가했지만 예·적금은 10.4%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55.1%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을 받고 있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공적연금 수급률은 2017년 46.9%에서 매년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5~69세의 연금 수급률이 63.7%로 가장 높았다. 70~74세(60.3%), 75~79세(59.0%), 80세 이상(34.4%) 순이었다.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은 10년 동안 크게 늘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4억1048만원으로 전년보다 6094만원 증가했다. 부동산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9%로 가장 높았고, 저축은 13.8%로 타 연령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