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시판 중인 몇몇 유기농우유 제품의 영양성분을 조사한 결과 일반 우유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소시모는 공정위의 예산지원을 받아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검사를 실시했다.
소시모는 남양유업, 매일유업, 파스퇴르유업의 유기농우유를 각 사의 일반우유와 성분을 비교했다. 그 결과 양쪽 모두 세균, 대장균군, 항생제 등이 검출되지 않았고 칼슘과 유지방 함유량 면에서도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는 것.
한 유업체 관계자는 "유기농우유는 농림부의 친환경농업 육성법에 따라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켜 생산된 제품"이라며 "생산 과정에서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 등 여러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비교해야지 단순히 영양성분의 차이만 놓고 비교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