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우유, 일반우유와 품질 비슷하다"

소비자시민모임 검사결과 발표
  • 등록 2011-09-07 오후 7:21:18

    수정 2011-09-07 오후 7:21:18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유기농 우유의 품질이 일반 우유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값만 비싸 우유업체가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시판 중인 몇몇 유기농우유 제품의 영양성분을 조사한 결과 일반 우유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소시모는 공정위의 예산지원을 받아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검사를 실시했다.

소시모는 남양유업, 매일유업, 파스퇴르유업의 유기농우유를 각 사의 일반우유와 성분을 비교했다. 그 결과 양쪽 모두 세균, 대장균군, 항생제 등이 검출되지 않았고 칼슘과 유지방 함유량 면에서도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는 것.

반면 판매가격은 유기농우유가 일반우유의 1.8~2.6배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 용량으로 환산하면 가격차는 최대 2.7배까지 벌어졌다.

한편, 이같은 주장에 대해 유가공업체들은 단지 영양 성분만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 유업체 관계자는 "유기농우유는 농림부의 친환경농업 육성법에 따라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켜 생산된 제품"이라며 "생산 과정에서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 등 여러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비교해야지 단순히 영양성분의 차이만 놓고 비교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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