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7일 요르단 현지에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요르단 연구용원자로(JRTR)는 요르단원자력위원회가 발주한 공사로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이르비드(Irbid)에 있는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에 5MW급 연구용 원자로 및 관련 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
JRTR은 많은 과학 기술 분야에 활용돼 요르단의 과학 기술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성자를 이용한 기초연구를 비롯해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중성자 방사화 분석, 반도체 생산 등에 활용된다. 특히 요르단은 중성자를 이용한 연구와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에 주된 관심을 갖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JRTR의 성공적인 준공은 국내외 신규 시장 및 노후화된 연구용 원자로 교체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데 의의가 있다”며 “현재 전세계 50여개국에서 운전 중인 연구용 원자로 240기의 80% 이상이 노후화된 원자로로 점진적인 교체 수요 발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확실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향후 연구용 원자로 세계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