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원자로 수출 1호’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준공

  • 등록 2016-12-08 오전 11:36:02

    수정 2016-12-08 오후 1:35:29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우리나라의 해외 수출 1호 원자로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를 준공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7일 요르단 현지에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요르단 연구용원자로(JRTR)는 요르단원자력위원회가 발주한 공사로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이르비드(Irbid)에 있는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에 5MW급 연구용 원자로 및 관련 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요르단 연구용원자로JRTR)’.
JRTR 사업은 2010년 3월 30일 요르단원자력위원회와 한국원자력연구원-대우건설 컨소시엄간 EPC 계약을 맺고 그해 6월 공사에 착수했다.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는 안전성 강화를 목적으로 원수저장탱크, 사고 후 공기정화 시설 등을 추가로 건설했다. 총 사업비는 1억 6000만달러 규모로 운영요원 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까지 완료했다.

JRTR은 많은 과학 기술 분야에 활용돼 요르단의 과학 기술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성자를 이용한 기초연구를 비롯해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중성자 방사화 분석, 반도체 생산 등에 활용된다. 특히 요르단은 중성자를 이용한 연구와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에 주된 관심을 갖고 있다.

원자로 건설관련 세계적인 기록과 기술력 보유한 대우건설은 그동안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자력발전소 건설 기술을 중국 진산원전과 대만 용문원전에 수출했다. 또 건설사 최초로 한국수력원자력의 가동원전설계용역 공급사로 등록돼 가동원전 일반종합 설계용역을 수주하고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설계분야 인증을 취득하는 등 원자력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JRTR의 성공적인 준공은 국내외 신규 시장 및 노후화된 연구용 원자로 교체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데 의의가 있다”며 “현재 전세계 50여개국에서 운전 중인 연구용 원자로 240기의 80% 이상이 노후화된 원자로로 점진적인 교체 수요 발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확실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향후 연구용 원자로 세계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