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운영

16일부터 보라매병원 의료진 상주…최대 210명 수용 가능
65세 이상·당뇨 등 만성 기저질환자는 입소 불가
  • 등록 2020-03-13 오전 11:55:38

    수정 2020-03-13 오전 11:55:3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노원구 태릉선수촌을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체육회의 협조로 마련한 센터는 경증 확진자가 최대 210명 입소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사진=서울시)


입소 대상은 경증 및 무증상 환자들이다. 65세 이상 이거나 당뇨, 만성 신질환 등 만성 기저질환과 고도비만, 임신부, 투석환자, 이식환자 등 고위험군은 입소할 수 없다.

센터에는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및 간호사 18명의 의료진과 서울시 직원 등 53명이 배치된다. 센터에 상주하며 의료 증상 관리 등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입소 환자들은 체온 측정, 호흡기 증상 체크 등 매일 2회 자가 모니터링과 보라매병원 중앙모니터링센터와 화상진료를 시행한다. 건강상태에 변화가 있을 경우 상주하는 의료진의 확인과 진단 과정을 거쳐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센터에 거주하게 된다.

입소 환자들에게는 체온계, 혈압계, 산소포화도측정기 등 개인 의료기기와 필수의약품 등이 포함된 개인위생 키트, 개인구호 키트(세면도구· 마스크 등) 물품을 지급한다. 매일 식사와 간식 등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해 기꺼이 시설을 협조해준 대한체육회에 감사드린다”면서 “확진자 발생 추이 등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환자 급증에 대비하고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시정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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