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126만4707가구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9만4981가구로 빈집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12만6480가구 △경남 12만548가구 △전남 10만9799가구 △부산 9만4737가구 등의 순으로 많았다. 빈집은 1995년 36만5466가구에서 지난해 126만가구로 20여년 만에 3.5배나 급증했다.
황희 의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빈집은 안전사고나 범죄발생 우려가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이어 “필요한 경우 철거 등 강력한 조치와 함께 지역수요에 맞춰 주차장, 공부방, 주말농장 등 마을 공동이용 공간으로 탈바꿈하거나, 공공기관이 수선 후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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