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을 '비대면 中企' 키운다…민간협의체 출범

中企 16개 단체,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 발족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위원장 맡아
김기문 "비대면 中企 체계적 육성 위한 첫걸음"
  • 등록 2020-10-21 오전 11:51:09

    수정 2020-10-21 오전 11:51:09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 출범식에 김기문(오른쪽)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입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계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16개 중소기업 단체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를 발족하고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위원장을 맡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장들이 참여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출범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 3곳 중 2곳은 아직 재택근무를 도입하지 못했고, 60%는 ‘스마트워크’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할 정도로 디지털 전환은 미미한 실정”이라며 “오늘 민간협의회 출범은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법·제도 마련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한국엔젤투자협회·벤처기업협회·중소기업연구원 등 16개 중소기업 단체로 구성됐다.

향후 민간협의회는 △중소벤처기업 디지털 전환 촉진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지원 상호협력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지원 법률 제정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 디지털화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비대면 산업 관련 정보 공유 및 과제발굴, 정책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비대면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도 열렸다. 화상회의·교육프로그램 플랫폼 기업 ‘구루미’ 이랑혁 대표는 “영세한 비대면 중소기업도 해외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시장조사, 컨설팅, 마케팅 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비대면 세탁 서비스 기업 ‘의식주컴퍼니’ 조성우 대표이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해 비대면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와 보증확대, 관련 법률을 제정해 준다면 기업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영기반 마련과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은 물론,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향후 중기부의 핵심 목표는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비대면 혁신기업의 글로벌 플랫폼화”라며 “중기부 내 설치한 비대면경제과를 상시 조직화하고,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특화 육성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 출범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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