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미래형 고부가가치 '무균충전음료' 사업 진출

6일 강원도와 무균충전음료 사업 MOU 체결
강원 횡성군 내 공장 설립에 700억 투자
기존 포장재 제조에서 음료 완제품 제조까지 사업 확대
내년 6월 본격 생산…2025년 연매출 1000억 목표
  • 등록 2018-02-06 오전 11:19:14

    수정 2018-02-06 오후 4:03:12

동원시스템즈는 6일 춘천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와 무균충전음료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문순 강원지사(사진 왼쪽부터),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사장, 한규호 횡성군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종합포장재 회사 동원시스템즈가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인 ‘무균충전(Aseptic Filling) 음료’ 사업에 뛰어든다. 무균충전이란, 살균한 음료를 외부의 균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에서 페트에 충전하는 것으로, 더 위생적일뿐 아니라 원료가 가진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6일 강원도와 무균충전음료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춘천 강원도청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과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규호 횡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약 700억원을 투자해 강원 횡성군 내에 10만5785㎡(3만2000평) 규모의 무균충전음료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약 1년 반의 공사 기간을 거쳐 내년 6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연간 1억3000만개의 무균충전음료를 생산할 수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포장재 제조에서 한층 나아가 음료 완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로서 브랜드 제조사 제품을 만드는 것에서 제조업자 개발생산(ODM)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동원F&B 등 그룹 내 식품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음료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점근 대표는 “2019년 6월부터 본격 생산 돌입 후 지속적인 설비 증설 투자를 통해 오는 2025년 무균충전음료 부문에서만 연 1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며 “국내 1위 패키징 회사로서의 노하우와 기술력에 그룹 내 식품, 물류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 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1993년 포장재사업에 진출했으며 현재 연포장재, 유리병, CAN, PET, 알루미늄, 수지필름, 칼라박스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포장재를 만드는 국내 유일한 회사다.

지난 2015년 베트남 최대 포장재 회사 TTP와 MVP를 인수하며 글로벌 경영에 본격 나섰으며, 지난해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탄성부직포 특허기술을 활용, 뷰티 시장에 차별화 한 고급 마스크팩 ‘쌩크드보떼’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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