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12.3만건..전년동월대비 6.9%↑

서울·수도권 거래 8.3% 증가..월세 비중 44%
“이사철·재계약·재건축 등 복합적 요인 때문”
  • 등록 2016-12-15 오전 11:00:00

    수정 2016-12-15 오전 11:00:00

△자료=국토교통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2만 3000여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막바지 가을 이사철 영향에다 짝수해 전세 재계약이 많이 이뤄지는 특성, 서울 강남권 재건축 이주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세와 월세 모두 거래가 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총 12만 3045건으로 전년 동월(11만 5138건) 대비 6.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로 접어든 전월(12만 5529건)보다는 2.0% 정도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8만 2340건, 지방은 4만 705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수도권은 전년 동월(7만 6058건) 대비 8.3%, 지방은 같은 기간(3만 9080건) 보다 4.2% 각각 늘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4.0%로, 전년 동월(44.6%) 대비 0.6%포인트 감소했으나, 앞선 달(43.6%)보다는 0.4%포인트 증가했다.

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전국에서 총 5만 8439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도 6만 4606건 거래돼 같은 기간 동안 4.5% 늘었다. 임차유형별로 보면 전세(6만 8940건)는 전년 동월 대비 8.2%, 월세(5만 4105건)는 5.3% 각각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임차수요가 꾸준했고 재계약 수요도 넘쳐나면서 전·월세 거래가 늘었다”며 “강남 재건축 단지의 이주 수요 증가도 전세 및 월세 거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전세 실거래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42.55㎡형 전세는 지난 10월 9000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지난달에도 같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93㎡ 전세는 두 달 연속으로 12억원에, 강동구 암사동 선사현대아파트 전용 59.64㎡형 전세도 지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3억 5000만원에 각각 계약됐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주공4단지 전용 35.28㎡형은 두 달 연속으로 1억 8000만원에 거래됐고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후곡마을동성 아파트 전용 84.27㎡도 지난 10월과 11월 2억 9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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