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10년來 최대

  • 등록 2016-11-01 오전 11:48:35

    수정 2016-11-01 오전 11:48:35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0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 2240건이었다. 이는 9월 1만 970건보다 11.6%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10월 1만 1535건보다 6.1% 증가한 것이다.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10월 거래량 중에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강동구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강동구는 재건축 단지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지난해 10월(509건)에 비해 57.4% 늘어난 801건이 거래 신고됐다. 용산구도 지난달 272건 신고돼 지난해보다 50.3% 증가했고 광진구도 248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46.7% 늘었다.

집값 상승세를 주도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거래도 활발했다. 송파구는 지난달 910건이 신고돼 작년 거래량 701건보다 29.8% 늘어났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거래량이 각각 13.2%, 12.5% 증가했다.

시장은 정부가 8·25가계부채대책에서 주택공급을 줄인다고 밝힌 것이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며 매매수요를 늘렸다고 분석한다.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시작하며 임대수요가 매매로 돌아선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 같은 거래량이 내달에도 지속할지는 미지수다. 이달 강남권을 타깃으로 한 부동산규제대책이 나오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부동산 추가대책을 앞두고 10월 말부터 시장에 관망세가 커지고 있다”며 “11월부터는 겨울철 비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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